밤의 길목에서 / 김세영 밤의 길목에서 / 김세영 담배를 줄여야 합니다 술을 끊어야 합니다 커피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를 먼저 잊어야 합니다 새벽이 오네요 이제 가요 당신은 나를 만난 적이 없어요 우리 기억은 내가 가져가요 처음 부터 잊어요 부탁이 있네요 용서해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만 ..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8.07.01
[스크랩] 청춘을 함께 한 북한강 북한강에서 - 이경운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올라설 자리도 없는 완행열차도 마냥 즐거웠습니다. 가끔은 통기타가 걸치적거렸지요. 열린 차창문으로 무조건 기타먼저 태웠습니다. 그렇게 청춘이 가고 북한강에 흠뻑 젖어갔답니다. 그러기를 언 30년 두발이로 년 20회 이.. 계절은 가고 오는데/5 월 2018.05.29
또 한 해가 가겠다고 합니다 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또 한 해를 보내야 합니까 노란 개나리 흐트러지게 핀 꽃길을 달렸고 계곡 물장구에 시간가는줄 몰랐었지요 예쁜 단풍닢 하나 주울려고 허리 굽혀 빨강 노랑 낙옆길을 두발이는 잘도 달려주었습니다 그 날에는 추운 겨울이 별것도 아닌듯이 마냥 이 시절만.. 계절은 가고 오는데/12월 2017.12.20
없지만 있는 것 / 아침편지에서 ★ 없지만, 있는 것 ★세월이길 수는 없지만 견딜 수는 있는 것운명피할 수는 없지만 맞설 수는 있는 것나이안 먹을 수는 없지만 잘 먹을 수는 있는 것사랑가질 수는 없지만 지켜줄 수는 있는 것슬픔잊을 수는 없지만 지울 수는 있는 것그리움받을 수는 없지만 보낼 수는 있는 것욕심잡을 .. 계절은 가고 오는데/12월 2017.12.20
12월의 독백 12월의 독백 / 오광수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게 없습니다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한 치 앞.. 계절은 가고 오는데/12월 2017.12.05
나들이 / 이광조 나들이 / 이광조발길 따라서 걷다가 바닷가 마을 지날때착한 마음씨의 사람들과 밤새워 얘기하리라산에는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붕어 있으면돌맹이 위에 걸터 앉아 그곳에 쉬어 가리라이 땅에 흙냄새 나면 아무데라도 좋아라아 ~~ 오늘밤도 꿈 속에 떠 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가다 가다.. 계절은 가고 오는데/11월 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