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또 한 해를 보내야 합니까
노란 개나리 흐트러지게 핀 꽃길을 달렸고
계곡 물장구에 시간가는줄 몰랐었지요
예쁜 단풍닢 하나 주울려고 허리 굽혀
빨강 노랑 낙옆길을 두발이는 잘도 달려주었습니다
그 날에는 추운 겨울이 별것도 아닌듯이
마냥 이 시절만 나에게 있을듯 즐기기만 했습니다.
이제
정겨웠던 이야기들
추억갈피에 소중한 한 페이지를 묻어둔체로
소망했던 설레임은 초췌한 회한(悔恨)만을 뒤로 한체 죄없는 커피만 쓰다 하네요
그러나
어느 날에는 노랑나비 너울 너울
정겨운 사연을 안고 내게 날아오려니
향기 물씬거리는 한송이 꽃으로 새봄을 꽃단장하여야 하겠지요.
- 草 雨 -
(얼어버린 남한강 수면)
좋았던 추억, 아쉬웠던 기억들을 뒤로 한 체
丁酉年이 저물고 있습니다.
내년은 戊戌年은 6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개띠해라합니다.
주인에게 충직한 강쥐들처럼
묵묵히 그리고 고요히
안정된 가정에 웃음꽃이 끊이질 않을거라 확신해봅니다.
저와 동갑내기 강아지띠 화이팅입니다!!!!
<한살베기 포동이와 6살난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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