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간 (時 間) 의 의미
문학에는 가정법(假定法)이란 게 있다.
내가 만약 서른 살이라면 이러 이러 할텐데...
내가 만약 여든 살이라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이러한 생각이나 상상을 할 때는
그래도 괜찮을 '때'라는 문구를 읽은 기억이 난다.
더 나이가 들면
'과연 나는 몇살까지 살수 있을까?'로 변해 간다고 한다.
*
오늘 이 시간은 앞서 간 이 들이
그토록 꿈꾸며 갈구했던 미래였을 것이다.
'나이 먹기전에 벌어놔야 노후가 더 편하다.
지당한 논리이다.
분명한 것은
한계가 왔다는 것을 알 때는
너무 늦은 나이가 된다는 것이다.
화성을 탐사하는 과학 앞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영원하게 하지는 못 한다.
고통을 견디면 다소의 연장은 될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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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만물에 30년의 수명을 주셨다 한다.
그러나 숫자가 많은 식물들은
해마다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더 욕심을 냈고
손과 발을 싸움이나 도망치는 것에만 쓰는 동물들은
너무 길다고 고집을 하여
산고의 고통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간에게
이 들의 나이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 나이 오십 중반이니
원숭이의 목숨에다 백일홍의 수명을 더해
25년의 덤인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
앞에 말한 가정(假定)이지만
만물에 감사하며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알자는 내용이다.
내 인생에서
이 시간이 제일 젋을 때이다.
버림과 비움 그 자리에 사랑을 채우면
마음의 평온하여 젊음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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