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방/58 개띠의 삶

회상

草 雨 2010. 5. 8. 13:05

 

회  상

 

 

 

 

옛날 국교 시절

왼쪽가슴에 달아 본 

다 헤진 옷을 꿔매서 만든 손수건을

가슴에 너덜너덜 차고 다니던 것이...

 

 

부모님께 만들어 드렸던 색종이 카네이션...

그 때 그 시절 학교앞 문구점에서

예쁘게 만들어진 카네이션을 사지 못한 것이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이제는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추억의 그림자로....

 

뒤안의 길에서 모퉁이를 물그러미...

생각하기엔 왠지 눈시울이 뜨거워 지고

괜스리 가슴이 짠하고 억울함이 밀려오는 것은

이내 맘 뿐은 아니겠지!!!..

 

이제 시집 장가 보낸 동무들은

바라지는 않다지만

자신의 생각에 미치지 못하면

서운한 생각과 그리움이 가슴에 솟아 날땐

눈가에 서슬이 맺혀지지나 안는지...

 

그때그러면 자신의 부모님이 보일 것에... 새글

 

                               

                         

                                                                                                                -----  면장 노상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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