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열대야 오늘처럼 삼복의 찌는듯한 무더위와 씨름하다보면 시원한 장대비가 후두둑 쏟아져 끕끕한 몸과 마음 시원하게 씻어주기를 바라면서 어서 가을이 왔으면 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막상 가을이 되면 중년의 가슴이 헝하게 비어가는 쓸쓸함이 갂갂갂갂아스팔트위를 뒹구는 낙엽을 보고도 우리..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0.07.29
좋은 글 중에서 봄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법이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떠날때에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위에 남겨놓아야하는 발자욱을 기억해야 합니다.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0.07.20
삶의 무게 삶의 무게 자기의 짐을 지고 가던 어느 사람이 신에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제 짐은 왜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0.07.17
오늘따라 오늘따라 오늘도 집으로 향하는 골목에 접어드니 어김없이 또 다시 당신이 보고싶어집니다. 때로는 우산을 들고 때로는 장미 한송이를 들고 콜타르를 바른 나무 전봇대 뒤에서 고개를 내밀던 당신이 또다시 보고싶어집니다 비가 와서 당신이 보고싶어지는 것만은 아님을 당신은 알 것입니다. 아침에 ..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0.07.15
좋은 글귀 중에서 1.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악이되어 돌아올 수있다. 2. 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던지듯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생각을 벗어던져야 한다. 3. 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 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 머..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0.07.13
소 망 좋겠습니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나를 살짝 간질여 깨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는 커튼 너머 아침 햇살이 넘쳐나고 있음을 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별다른 얘기거리는 아니어도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눈 비비며 들었으.. 계절은 가고 오는데/7 월 20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