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떤 도시에서 한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다.
그런데 그에게 재산을 물려 줄 상속자가 없었다.
그는 죽기 전 변호사에게 자신이 죽으면 새벽 4시에 장례를 치러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유서 한 통을 남기고는 장례식이 끝나면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뜯어달라 부탁했다.
새벽 4시에 치러진 장례식에는 불과 4사람만 참석하였다.
고인에게는 많은 친구와 지인이 있었지만 죽은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새벽에 일찌기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정말 귀찮고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에 달려온 4사람은 진정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해 주었고 장례식을 경건하게 치렀다.
드디어 변호사는 유서를 뜯어서 읽었다.
'나의 재산 40만 불을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유서의 내용이었다.
장례식에 참석한 4사람은 10만 달러나 되는 많은 유산을 받았다.
그 많은 유산을 엉겁결에 받은 친구들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의 유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게
사회에 환원하여 고인의 이름을 딴 도서관과 고아원을 건립하여 친구에게 보답하였다.
<친구는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 중에 부담스러운 선물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마하트마 간디)
<2015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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