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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의 약속
1년중 새로운 희망이었던 삼월이 그 마지막 날.
참 지혜로운 삼월이 사월이를 위해 봄비를 잉태하나봅니다.
새봄을 선물하여 새싹을 움트게 하더니 그 삼월이가 마지막 손을 흔들며 내년을 약속합니다.
낙엽속을 확인하지 않아도 세상을 꽃으로 선물하겠다던 삼월이의 약속은 변함없습니다.
삼월이의 마지막 날 당신의 오늘이 기쁨으로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곧 고운 사월이를 만나듯 당신이 세월이 쭈욱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草 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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