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3 월

지혜

草 雨 2011. 3. 12. 20:06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그러나 언덕에 서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내게 미움이 다가 왔을때 미움 안으로 몸을 담그지 마십시오.
내게 걱정이 다가왔을때 긴 한숨에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미움과 걱정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일 뿐입니다.

다만 그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인내의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마음속에 빛을 떠올려 보십시오.
미움과 걱정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언덕에 서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움은 미움으로 갚을 수 없고
걱정은 걱정으로 지울수 없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언덕에 서서 미움과 걱정을 향해
손 흔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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