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사색의 시간

봄 비

草 雨 2013. 4. 20. 11:27

 

 

봄  비

 

 

 

오늘은 잔차 약속이 있어

어제밤 늦게 취침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났는데

창 밖으로 봄 비가 제법 소리내며 오는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오후에 개이면 타면 되지 뭐.."

"봄 비인데 얼마나 오겠나...."

 

약속이나 한 듯

지금 시간이 오전 11시를 넘기고 있는데 밖에 비는 멎은 것 같다 

그래서 이 봄 비가 난 정말 좋다.

 

*

*

 

내일이 내 딸  건축기사  2차 시험일.

더 고생시키지 말고 잘 치뤘으면 좋겠다.

정말 조용히 바램을 갖어본다.

 

그리고 페이스 북을 열어보니 우리 아들 얼굴이 보인다.

교수님의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

교수님들과 잘 동화하는 내 아들이 나와는 달라서 참 기특하고 이쁘다.

교수님의자편하다ㅏㅏㅏㅏ
감기때문에 꿀꿀한 내상태 안경으로 기분전환뙇

 

그런데 교수님 의자가 저토록 편한가???

지 방꺼는 내가 쓰던 큰 거라 불편했나??

 

아들아

 너

 누나

 아빠

 "우리는 지금 시험하고 씨름하며 같은 길을 가는거지?? ""

이 한마디가

아들에게 무슨 힘이 되겠나 싶지만 

 

새끼들아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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