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사색의 시간

우리는 重年

草 雨 2013. 4. 20. 02:22

 

 

벗의 카톡 글이 하도 멋있어서

나름 각색해 봅니다.

 

중년

청년과 노년사이의 中年을

저는 重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백세시대이니까요 

 

 

 

 

우리네 중년은

 

 

 

내 인생 중년.

아침 눈을 뜨면 자연스러히

세월의 덧없음이 느껴질 나이입니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살아온 삶이었다면

이제는 마음만이라도 남은 인생을

나름대로 여유롭게 설계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못하여 봤던 여러가지들이

아쉬움으로 남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단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하는 기로의 나이입니다.

 

우선 한시라도 빨리

대화가 되는 사람을 찾으십시요.

 

그사람과 쓴 커피 한잔이나 탁주 한사발 놓고도

인생을 논하며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야 합니다.

중년이 되면

그 누군가가 뒤에서 불러도 아니 눈길만 주어도

그 유혹에 따라가고 싶은 그런 가여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어쩔땐 계절에 편승하여 분위기 있는 곳을 찾아

누군가와 단둘이 앉아

화사히 피어나는 꽃닢이나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만 보아도

감상에 젖는 그런 나이입니다.

 

세월의 덧없음에 서글퍼

마음을 다잡지 못해 흔들리는 나이인 것입니다.

 

 
뒤돌아 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인생

슬프고 안타깝고 불쌍하고 눈물나는 인생이었지만

그러나 한때는 참 행복했고

한 때는 보람도 느꼈던 인생이었다고 수정하십시오. 

그리고 빨리 보상 받기 위한 설계를 하십시오.

 

지금가지 살아온 세월의 덧없음을 생각하면

앞으로 살아온 세월보다

남은 세월이 더 짧은 중년이기에

남은 삶은 정말 힘차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

원 없는 인생이 그것입니다.

 

 


 

중년 그것은 오직 나만의 인생이므로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오늘 바로 내 나름대로의 삶을 설계해 봅시다.

 

그 설계는 훗날 뒤돌아봐도 후회하지 않을

즐거운 인생이어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이

바로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중년은 그저 허약하기만 한 그런 인생이 결코 아닙니다.

한 가정살림을 꾸려가는 엄마이기도

한 가정 울타리를 감싸 안은 가장이기도 합니다.

 

사회 일원으로써

연륜과 경력을 갖춘 강하고 부지런한 나이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쉬움이 남은 삶이 있다면

앞으로는 후회없는 삶으로 전환하는 나이입니다.

 

 

 

 

지난 날을 아쉬워한들 아무 소용없습니다.

후회하고 아쉬워할 그 시간도 아깝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에서 제일 꿈 많고 젊은 날은

바로 오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몸도 마음도 아직 젊습니다.

원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밀고 나가십시요.

그 동안 숙련된 당신은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젊음을 보상 받읍시다.

당신이 원하는 게 있다면 지금 당장 하십시오.

여기서 중단하면 그대는 정말 젊음을 잃은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이대로 늙어가고 맙니다.

그때가서 후회해도 이미 늦습니다.

아니

두고 두고 죽을 때까지 미련으로 남을 것입니다.

인생 종점에서 ...

 


중년들이여!

그대들은 아직 젊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그 연륜과 경륜만으로도 그대들의 마음속에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감성이 축적돼 있습니다.

 

그대들은 이런 생각만으로도 젊음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중년은

하늘의 명을 터득한 聖人의 경지로 들어섰음이니

사십을 불혹이라 하고, 오십을 地天命이라고 했습니다.

중년들이여!

이제는 나름대로 멋있는 인생을 펼쳐 보십시오.

그대들 곁에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년들이여!!

그대들 가슴에 아직도

뜨거운 열정과 젊음이 있음을 상기 하십시오.

 

그리고

아름다운 감성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인생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갑니다.

 

큰 욕심 부리지 말고

타고난 운명대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

세상 떠날 때 큰 고통 없이

미련 없이 미소 짓고 떠나는 것이

손들에게도 잘하는 것입니다.

 

 

죽기전에 삶에 미련이 남으면

쉽사리 눈을 못 감고 고통의 시간이 깁니다.

원없이 후회없이 살다가 가야 편안히 눈을 감습니다.

 

중년 여러분!

내 건강을 잘 유지하여

내 남은 삶

즐겁고 행복하게 설계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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