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5 월

지평선

草 雨 2010. 5. 18. 13:15

지평선

 

 

" 잘하겠다 " 는 정성입니다
" 더 잘하겠다 . " 는 욕심입니다

" 사랑한다 . " 는 아름답습니다
" 영원히 사랑한다 . " 는 허전합니다

" 감사합니다 . " 는 편안함 입니다
" 너무 감사합니다 . " 는 두렵습니다

 일도 사랑도 감사도 늘 평평하고 잔잔하여

 멀리서 보는 지평선 같기를 바랍니다

아득한 계곡이나 높은 산 같은 마음이 아니라
들판같이 넉넉하고 순박한 마음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이렇게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바른 마음입니다

앞만 보고 오를 때는 발끝만 보이지만
멈추어 서서보면 내 앞에 지평선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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