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9월 19일 올린 글 >>
<< 당신 저와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과 논쟁이 있었던 글을 다시 올려 봅니다 >>
남의 일이 아니다.
춥고 배고팠던 유년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 이 넘었군.
1955년~1963년 8년동안 태어난 우리를 일컬어 베이비 붐 세대라고덜 하더군.
어린시절은 고픈 배를 채우다가 다 보내고,
교육에 대한 한을 자식들한테 채우느라 젊음을 보내고,
이제와 자신을 보니 노후준비가 전무한 715만 베이비붐세대,
우리가 전 후세대중 가장 서글픈 세대가 아닐라나?
그러니까 한해에 90만 이상 태어났으니
작금에는 10년이 지나도 못미치는 엄청난 아그들이 세상에 나온거야.
6.25전란 후유증으로 먹고살기도 벅찬 그때에
우리네 어버이들께서는 애기만드는 것만은 자신있었나봐 ?
45세에서 53세 6000여 세대가 동시 다발적으로 새 가정을 이루고
입에 풀칠하는 것과 내집 마련이 지상과제였지
즉, 부동산에 애착이 대단한 세대란건 자타가 아는 사실.
어쩌다 큰맘먹고 3만원짜리 한정식 집을 한번 가보면 젊은이들이 많이 눈에 띄지??
우리는 돈을 쓸줄몰랐다 이거야..아니 돈이 항상 궁했다고나 할까??
우연찮게 미국발 금융한파가 와서 지금이 거품이 빠지는 시기인것 같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 2015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린다고 야단들이야.
그런 후 우리가 노인이 되는 2030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바닦점에 이른다고 한다.
현 수도권 85평방미터 아파트 평균가격이 3억 5000만 원.
2030년에 물가상승에 의해 6억정도 가격형성이 된단다.
고령화로 80은 거뜬한 세상인데
향후 30년간 기초 생활비, 추가 생활비, 여유 생활비(기본) 를 합하고
물가 상승률 3.5%를 유지한다고쳐도
우리가 필요한 노후대책비는 9억(7억5000~ 11억 5000만 원)이 소요된다는 통계청 자료를 읽고보니
허~허~ 고넘들 할일 되게 없네...
그런데 내말은 지금 우리가 그런말을 할때가 아니다 이말이야
그 때 가서 내집팔아서.....연금타서.....먹고살면되지??
그거 진짜 남은 인생 거지로 살겠다는 안일한 생각이라는거야
2025년 쯤엔 내집을 팔려고 해도 수요자가 없어서 팔기가 힘들어 진다고 하데 ?
부동산은 있지만 자금회전이 아니되어
필요한 병원비를 충당할 수 없는 시대가 온다면 이해가 가나??
연금?
다들 알지만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의지할게 못된다는 결론이 이미 나왔어.
그리고 연금공단 자체가 부실해서 그것을 매꿀려면
점차적으로 월 납입보혐료를 인상하는 방법밖에 묘책이 없다더군.
한때 정부는
주택 모기지론을 제창하며 고령화에 따른 국민 노후설계에 자신감을 나타내다가
지금은 어떤가?
민간 보혐회사에서 조건이 까다롭게 바뀐 상품을 개발하여 팔고 있지만 상조회보다 못하다더군.
그 어려운 의료보혐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우리나라가
왜 내 소유 주택을 담보로 넣고 쬐끔씩 돈 빼먹고 살다가 죽으면 가져가는
돈 떼일 염려없이 완벽한 부동산을 담보로 가져가는데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을까?
인구 고령화로 노인은 늘고 세대수는 줄어드는 현상
새신랑 새신부 즉 신 세대수가 2003년부터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그를 말하고 있다네.
맞벌이 부부가 돈을 모아도 15년이 걸린다하여
아예 젊은 세대들은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즐기며 산다고 하는데
전 재산이 내집이 부동산으로써 담보가치를 상실한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어리둥절할밖에 .....
너무 길어지니 숙제로 남기고
그렇다면 궁여지책이 뭔가 궁금해지지??
우리네 베이비부머들은 92%가 시골 촌놈이라서 시골에 향수를 갖고 산다는구먼
마당에 파란 잔듸를 밟으며 텃밭에 옹기 종기 채소를 심어 먹으며
노후를 살고 싶어한다는 대답이 압도적이라고 신문에서 봤어
그렇다면 한가지 방법으로 귀농를 생각해봄직 하지않나?
지금 서울에 6억 정도 가는 32평아파트를 정리해서
충청도쯤 평당 2만원가는 밭때기 몇백평사서 아직 힘있을때 경작 경험도 쌓으면
먹는거,반찬은 대충 해결되고 스트레스 안받고 공기좋은데 사니 건강도 좋고
남은 돈 잘 굴려서 이자를 어쩌고 저쩌고.
심심해서 못산다고???
그건 당신하기 나름이니 나한테 따지지마.
좀더 자세히 알고싶으면 눈 보일때 인터넷 검색해보란 말이지.
지금까지 두서없지만
부동산에 관한 한 내가 당신보다 쬐끔더 들은게 있어서 끌쩍인거니까
흘려듣지 말고
지금부터 3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5년단위로 노후 설계좀 해보자구..
-- 중간 쯤 파란 지붕이 내 탯줄이 묻힌 곳이야 --
'사색방 > 서글픈 베이비부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 위기에 무너지는 베이비부머 家長 (0) | 2011.09.20 |
---|---|
찬밥신세 베이비 부머 (0) | 2011.08.13 |
국민 58% "노후 준비 못하고 있다" (0) | 2011.01.24 |
예견된 전세대란 (0) | 2011.01.13 |
'중산층의 꿈' 앗아간 日신도시 입주자들 (0) | 2010.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