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2 월

입춘 대길

草 雨 2015. 2. 4. 11:04

 

 

 

 

 

               

 

 

 

세상살이 언제부턴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인생살이 언제부턴가 벌써 이 나이가 되었습니다

 

머리에 흰 서리가 자리잡은지 오래

인위적으로 검게 물들여 봐야 고작 보름남짓 갑니다

 

그동안 노력도 했다지만 그만큼 기다리는 세월이었습니다

이제는 다가가서 부딪쳐도 늦은 시간입니다

 

 

  

바램 기대  여운 ... 모두 기다림입니다

문자 방문  만남 ... 이런 것들은 다가감입니다 

 

쿵쾅대던 소년의 바램 희망 기다림은

주머니 속 지폐닢을 만지작거리는 졸장부가 되었고

 

설레이던 소녀같은 설레임 꿈 보조개는

먹는 걱정 자식걱정을 먼저하는 골패인 민둥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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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고 바램의 시간은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려 앉았어도 그칠줄모르고

 

내 삶이 고달펐느니라 힘이 들었느리라 쉽게 말합니다

내 인생이 즐거웠노라 아름다웠노라 말하는 이는 드뭅니다

 

 

    

오늘이 일년 24절기의 처음 시작인 입춘입니다

그래서 대문짝에 커다랗게 대길하라고 써 붙이며 행운을 바라는 풍속이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듯 입춘대길(立春 大吉)이란 속어대신

봄을 맞아 내 마음이 평온하고 생각은 빛이 나리라

입춘 온화(立春穩華)란 말은 어떨까요?

 

행복을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여는 사람

시간을 더 소중한 사람이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Happy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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