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 귀정(事必歸正)
오늘은 6년 5개월을 끌었던 법정싸움이 드디어 선고기일이 잡혔다
그러니까 지난 2006년 1월 11일
나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7억 7천만원의 사기행각에 휘말려
그간 많은 비용과 나의 정열를 앗아갔던 지루한 법정싸움이었다
민,형사 재판 모두 변론 종결이 되고
정의가 나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마무리 됨에 따라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법정소송에 휘말리지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와는 본성이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상대하여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정렬과 막대한 비용에 대한 정당한 결과지만
죄수복을 입고 법정에 서서도
반성의 기미가 없던 상대의 뻔뻔함에 또한번 치를 떨어야 했다
그리고 상대방(서해건설) 변호사의 자질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많았다
성공보수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변론은 없어져야 한다
사법고시를 거쳐 연수기간동안 인성교육을 이수하겠지만
죄인에 대한 뻔뻔함보다도 더 화가 나게 하는 것이
그를 변호하던 변호인의 앞뒤가 연관성이 없는 사실과 다른 변론이었다
이제라도 그 변호인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모든 일이 그렇다
고통과 시련이 따를지언정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는 진리를 알고
변호사로 끝날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을 아우를 수 있는
훗날 사회에서 추앙받는 법조인이 되도록
지금이라도 인격수양이 매진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계절은 가고 오는데 > 사색의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의 심사 (0) | 2013.03.02 |
---|---|
소망 (0) | 2013.02.26 |
산책 (0) | 2012.05.06 |
[스크랩] 삶의 의미 (김영근님편) (0) | 2011.09.25 |
시 한편을 더 써야지 (시인. 고은) (0) | 201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