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방/58 개띠의 삶

즐거운 노년

草 雨 2010. 5. 31. 21:16

즐거운 노년

 

늘상 사람들은

노년의 삶을 상실의 세월이라고들 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음 다섯가지를 상실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건강과 돈 일과 친구 그리고 꿈을 잃게 된다

누구나가 꼭 맞이하게 될 노년

지금부터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노년도 풍요로울 수 있다

 

건강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 온갖것이 의미없다

건강할때 즉 젊었을때 다져놓아야 한다

이제부터라고 할때가 제일 빠를때이다

남은 시간이라도 건강을 알뜰이 챙겨야한다

 

스스로 노인이라도 생각들기전에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을 배워야한다

돈없는 노년은 서럽다해도

돈 앞에 당당할 수 있음을 길들여야한다

 

당신은 몇살부터 노인이 되었는가?

노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않다

경제성을 떠나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아 나서라

죽을때까지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일과 사랑이다

 

친구

노년의 가장 큰 적은 고독과 그에 따른 소외감이다

노년을 함께 같이 보낼 수있는

뜻 맞는 친구가 주위에 많은 사람이 장수한다

당신이 머무는 곳은 다른 사람들이  항상 편안하게 하면 된다.

 

 

노년에 있어 꿈이 뭐 있겠는가 하지마라

너무 거창하여서도 않된다

노년에서의  취미는 노년의 커다란 꿈이다

이것은 젊었을때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한 꿈이어도 좋을 것이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10년후의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어봐야한다

 

*

언젠가 라운딩 중에

노 부부와 두 아들이 한 팀이 되어

티 박스에서 샷을 하는 것을 기다리며 보고있었다

 

노인은 계단을 오를때마다 아들의 부축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티 박스에서의 샷은 한 치의 오차가 없이 정확하였다

나는 그 아들에게 부모의 연세를 물어보고 싶었다

여든 둘

흰머리가 듬성 듬성한 50이 넘은 아들이 말하기를

지금까지 늙으신 아버지와 라운딩을 하면서

자신이 앞서기 시작한게 4년 전 쯤이라고 답을 덧 붙였다.

자랑스러운 아버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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