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방/추억의 pops

배철수의 명팝 100선 - ( 051~100 )

草 雨 2010. 2. 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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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1976)

진정 ‘거장’이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는 아티스트.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아티스트 스티비 원더의 명작. 그래미를 독식하던 스티비 원더 천하 시절의 대표 앨범으로, 2CD에 빼곡히 담긴 모든 곡이 명곡이다. (US 1위/UK 2위)

“이 분의 앨범을 달랑 한 장만 선정한 것에 대해 일단 사과한다. 음악계에 어떤 앨범의 어떤 곡을 방송해도 믿음직스런 ARTIST가 몇 팀 있는데 그 중 한 명이다. 자신의 이름처럼 놀라운 곡들이 앨범에 가득하다. 한 때 이 사람의 음악적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시력을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기도 했을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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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Steely Dan / Aja (1977)

도날드 페이건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퓨전 밴드 스틸리 댄의 정규 6집 앨범. 첫 플래티넘을 기록할 정도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US 3위/UK 5위)

“ROCK과 JAZZ의 중간쯤에 이 밴드의 음악이 있다. 사실 밴드라고 하기도 그렇다. 달랑 두 명이니까. 자신 있게 말씀 드리는데 어디서든 이 앨범 듣고 있으면 뭔가 있어 보인다. 그렇게 잘난 척하면 밥맛이라는 비난도 있을 수 있지만 계속 잘난 척 하다 보면 가끔 진짜 잘나지는 수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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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Sex Pistols / Never Mind The Bollocks/Spunk (1977)

Sex Pistols가 남긴 유일한 정규 앨범이며, 펑크의 가장 이상적인 텍스트이고, 록의 역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는 작품.

“팀 이름, 앨범 제목. 노래 내용, 모든 것이 충격 그 자체. 이 당시의 기득권 세력에게 일침을 가한 멋진 시도. 2008년 일본에서 이 팀의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젠 배나온 중년의 모습이었으나 아직도 무지하게 투덜대시더군. 하긴 투덜대지 않으면 PUNK가 아니지. 연주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훌륭해 깜놀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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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Fleetwood Mac / Rumours (1977)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누적된 본 앨범의 판매고가 4천만 장! 상업적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평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명작. 마치 스피커에서 방금 튀어나와 당신에게 달려드는 것 같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US 1위/UK 1위)

“미국음악역사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 ‘많이 팔렸다고 꼭 좋은 앨범인가?’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 대중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이니까. 20년 전이라면 다른 대답을 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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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O.S.T. / Saturday Night Fever (1977)

로빈 깁, 배리 깁, 모리스 깁. 이렇게 세 명의 깁 형제로 구성된 비지스가 1977년 발표한 동명 영화의 사운드트랙. 전 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번지게 한 주역 음반으로 팝 역사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 (US 1위)

“이 앨범으로 디스코의 시대가 도래 하였다.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난 사실 원하지 않았다), 디스코를 환영하지 않은 사람들 중 일부분은 몸치로 밝혀졌음. 하지만 이들도 나중에는 디스코의 매력에 항복하고 맘. 물론 여기엔 본인도 포함됨. 'BEE GEES'의 변절인줄 알았는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음. 미안합니다(비굴한 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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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Billy Joel / The Stranger (1977)

폭발적인 라이브의 ‘피아노 맨’ 빌리 조엘. 1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아홉 곡의 수록 곡 모두를 히트 레퍼토리로 만들어버린 명반. (US 2위/UK 24위)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노래들이 친근하면서도 있어 보인다는 점. 사실 멜로디가 너무 친근하면 음악성은 조금 없어 보이기 마련인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다는 건 모든 음악 하는 사람의 로망. 당신이 부러울 뿐. 연인에게 선물하면 사랑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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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The Clash / London Calling (1979)

스리코드 어법을 거부하고 기존의 장르와 펑크를 다채롭게 결합시키는 노력으로 펑크를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듣는 명반으로 섹스 피스톨즈가 시작한 펑크를 완성한 밴드 클래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US 27위/UK 9위)

“영국 PUNK를 대표하는 팀 중의 하나. SEX PISTOLS가 씨를 뿌렸다면 이 팀이 수확을 한 셈.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이 앨범의 음악들은 묘하게 선동적이다. 그리고 나는 이상하게 ‘LONDON CALLING'만 들으면 LONDON에 가고 싶더라. 하지만 ‘NEW YORK STATE OF MIND'을 듣는다고 NEW YORK에 가고 싶진 않으니 오해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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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Pink Floyd / The Wall (1979)

테마의 진정성이나 곡들의 유기성, 가사의 문학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컨셉트 앨범의 마스터피스! (US 1위/UK 3위)

“앨범 100장을 선정하면서 아티스트당 한 장의 앨범으로 제한한다는 나만의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무려 두 번의 예외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팀이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이럴 땐 우리 아들이 잘 쓰는 말이 제격이다. '그냥이요.' 이 앨범을 듣고 감동받았다면 이 음반을 영화화한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도 꼭 보시기를..”

059.AC/DC / Back In Black (1980)

4,900만 장에 달하는 역대 2위 판매고 기록을 보유한 앨범으로, 뚝심의 8비트와 고출력 헤비 사운드로 중무장한 헤비메탈의 종주AC/DC의 모든 것이 담긴 헤비메탈의 교과서. (US 4위/UK 1위)

이렇게 직선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ROCK음악을 들려주는 BAND는 흔치않다. 반바지가 어울리는 GUITARIST도 ‘ANGUS YOUNG’을 제외하면 누가 있을까? 앨범을 들어보면 왜 많은 후배들이 이들을 존경했는지 알 수 있다. 호주인들은 이 팀 덕분에 음악계에서 큰소리칠 수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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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Grover Washington Jr./ Winelight (1980)

컨템퍼러리 재즈의 명인으로 평가받는 색소폰 연주자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최고작. 빌 위더스가 참여한 ‘Just The Two Of Us’와 ‘In The Name Of Love’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POP과 JAZZ의 경계선에 서있는 음반.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괜히 있어 보인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음악을 듣는 건 아니겠지만 그러다 진짜 좋아질 수도 있으니 감히 권장할 만하다. 단, 갑자기 SAXOPHONE을 구입하겠다고 날뛸 수 있으니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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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Duran Duran / Rio (1982)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가장 시대를 앞서는 밴드’로 그들을 선정해 커버로 다루었고, 그래미가 1984년 신설한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 부문의 첫 수상자였던 듀란 듀란의 명반. (US 6위/UK 2위)

“여성 팬들의 엄청난 열광 때문에 음악적으로 저평가된 대표적인 밴드. 대한민국에선 ‘송골매’가 그랬다. 크크크. 하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들어보면 이 팀이 얼마나 혁신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는지 알 수 있다. 80년대 뉴 웨이브 록을 제대로 들려준다. 참, 언제 리오에 한번 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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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Michael Jackson / Thriller (1982)

역사상 가장 성공한 레코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지구상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6번째 스튜디오 정규 앨범. (US 1위/UK 1위)

“이 앨범에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MICHAEL JACKSON은 왜 이리 빨리 우리 곁을 떠나갔을까. 음악 이외엔 사는 데 너무 서툴렀던 이 친구에게 왜 사람들은 그렇게 조롱을 해댔을까. 우리가 어렵고 힘들었을 때 MICHAEL의 음악을 듣고 보면서 위로를 받았는데 정작 그가 힘들 땐 아무도 곁에 없었다. 난 그래서 너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하는 건 절대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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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Toto/ Toto IV (1982)

토토를 상징하는 앨범이 되어버린 팝록의 시대 80년대의 빛나는 걸작. 31년을 밴드로서 흔들림 없이 이어왔던 토토의 역사 중 가장 빛나는 앨범이 아닐 수 없다. (US 4위/UK 4위)

“이 앨범으로 음악계 최고 권위의 GRAMMY 상을 휩쓸었다. 팀 구성원들이 최고의 STUDIO SESSION 연주자들이기도 하지만 이 앨범에서 연주력의 정점을 들려준다. 최고의 히트곡 AFRICA는 전혀 가보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졌음이 배철수와의 인터뷰에서 밝혀졌다는 것을 밝혀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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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The Police / Synchronicity (1983)

스팅이 이끌었던 전설의 그룹 폴리스의 최고작으로, 지금도 불리우는 명곡 ‘EVERY BREATH YOU TAKE’를 비롯 11곡 수록. (US 1위/UK 1위)

“스팅이 이끌었던 전설의 그룹 폴리스의 최고작으로, 지금도 불리우는 명곡 ‘EVERY BREATH YOU TAKE’를 비롯 11곡 수록. (US 1위/UK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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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Van Halen / 1984 (1984)

희대의 기타 영웅 반 헤일런이 키보드를 연주하며 들려주는 경이의 음률에 팝적 감수성까지 더 해져 메탈을 거부하던 이들까지 끌어안았다. 대중들의 놀라운 호응을 얻은 팝 메탈 넘버 ‘Jump’는 곧장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까지 차지했다. (US 2위/UK 15위)

“ROCK BAND에서 GUITAR 좀 친다는 GUITARIST들이 많지만 이 팀의 EDDIE VAN HALEN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꺼다. 여기에 DAVID LEE ROTH의 노골적이며 약간 싼 티 나는 VOCAL이 일품. 실력이 뛰어난 여러 명의 VOCALIST가 이 팀을 거쳐 갔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이 팀의 VOCALIST는 DAVID LEE ROTH가 최고. 전체적으로 SYNTHESIZER를 앞 세웠어도 역시 이 팀의 매력은 현란한 GUITAR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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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Bob Marley / Legend (1984)

레게의 알파이자 오메가. 레게의 아버지 밥 말리의 모든 것을 담은 베스트 앨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레게 앨범으로, 이 한장에 레게의 모든 사상과 음악을 담았다.

“'BOB MARLEY' 전에도, 후에도 REAGAE는 존재한다. 하지만 'BOB MARLEY'를 빼고 REAGAE를 얘기할 수는 없다. REAGAE의 정치 사회적 배경을 잘 표현한 음악들을 만들고 노래했다. ‘NO WOMAN NO CRY'만 듣지 말고 앨범 전체를 듣는다면 조금은 이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텐데. 난 이분 때문에 항상 JAMAICA에 가보고 싶었다. 앨범제목처럼 이제 JAMAICA, 아니 세계음악계의 전설이 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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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Madonna / Like A Virgin (1984)

후대의 모든 여가수들이 갖기를 원했던, 카리스마적 면모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마돈나의 명작. ‘Like A Virgin’으로 1984년 12월부터 6주간이나 차트 1위에 머물렀으며 이 곡은 곧 마돈나의 대표곡으로 떠올랐다. (US 1위/UK 1위)

“MADONNA가 처음 음악계에 나타났을 때 아무도 지금처럼 거물이 될지 예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잠시 눈요기 거리라고 비난을 퍼부어댔다. 나도 그 중의 한 명이지만 일찌감치 방송을 통해 정식으로 사과했음. 아무튼 시대의 변화에 맞춰 그 때 그 때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MADONNA의 놀라운 변신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끝으로 MADONNA는 '마돈나'지 '머다나'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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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Prince / Purple Rain (1984)

프린스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화 의 사운드트랙으로 만들어진 음반. 사운드트랙의 빅 히트에 힘입어, 영화가 예상 밖의 큰 히트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US 1위)

“어떤 분야든 천재가 있기 마련인데 음악계에선 이 친구를 강력 추천함. 어느 누구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 곳 저곳에서 돌출행동들을 일삼는데 그 하이라이트는 한 음악시상식장에서의 일이다. 시상식 마지막 순서로 전 출연자가 합창을 하는 순간 혼자서 유유히 막대사탕을 빨고 있는 그 엄청난 여유. 이 분 음악 안 하셨으면 인생 참 피곤하고 어두우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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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Dire Straits / Brothers In Arms (1985)

기타의 따뜻한 음색과 풍부한 리프 하면 마크 노플러가 떠오른다. 그의 밴드가 선사한 음악의 정점. 상업성과 전쟁의 1980년대 풍토에 대한 기타영웅의 비판적 시각이 압도한다. (US 1위/UK 1위)

"이 팀이 ‘SULTANS OF SWING'으로 화려하게 등장 했을때 음악관계자 한 분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랑 똑같이 노래하는 외국가수가 있더라’.. 'MARK KNOPFLER'가 나처럼, 얘기하듯 노래하는 것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GUITAR는 나보다 20,000배나 잘 치니 비교대상은 아니다. 하여튼 무심한 듯 한 노래와 손가락을 이용한 피킹이 이 팀만의 독특한 소리 를 만들어 냄. 비 오는 날 차에서 들으면 정말 예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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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Phil Collins / No Jacket Required (1985)

제네시스를 이끈 필 콜린스의 세 번째 솔로 앨범. '8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는 이 앨범으로 '최우수 앨범상', '최우수 프로듀서상', '최우수 팝 남자 가수상'의 3관왕에 올랐다. (US 1위/UK 1위)

“GRAMMY에서 ALBUM OF THE YEAR, 그러니까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 되었다고 꼭 명반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기도 하다. 이 앨범도 마찬가지. 왜 이 얘기를 하는가 하면 이 앨범이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해서 혹시 딴지 거는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다. 그런데 이분 아역배우 출신이신데 얼굴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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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Whitney Houston / Whitney Houston (1985)

원조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데뷔 앨범. 이 앨범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데뷔앨범으로 선정되며, 앞으로 다가올 ‘디바의 시대’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US 1위/UK 2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의 R&B 가수들에게 영향을 끼친 진정한 DIVA.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우선 타고난 소리가 좋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역시 최고의 가수는 연습만으론 불가능하다. 앨범 COVER 사진이 조금 촌스럽긴 하지만 WHITNEY의 멋 부리지 않은 순수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반이다. 이 가수의 FAN이라면 BOBBY BROWN을 원망하게 되는데 부부 사이의 일은 당사자 외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우리는 참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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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Bon Jovi / Slippery When Wet (1986)

본 조비의 세계적 성공을 이끌어낸 대표작. ‘YOU GIVE LOVE A BAD NAME’에서 ‘LIVIN’ on A PRAYER’로 이어지는 부분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US 1위/UK 6위)

“ROCK음악도 POP음악처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ROCKER도 영화배우처럼 꽂 미남일 수도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셨다. 그렇다고 음악이 형편없다는 애기는 절대 아님. 하긴 그랬으면 여기 낄 수도 없었겠지. 공연실황도 음반 못지않게 훌륭함(공연 보았다는 자랑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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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Guns N' Roses / Appetite For Destruction (1987)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앨범, 그리고 충격적인 데뷔 싱글. ‘WELCOME TO THE JUNGLE’ 이 한곡으로 팝 음악의 판도는 바뀌었다. (US 1위/UK 5위)

“지금은 팀이 너덜너덜 해졌지만 이 앨범은 정말 매력적이다. SLASH의 GUITAR는 거칠고 AXLE ROSE의 노래는 노골적이다. ROCK & ROLL안에는 성적 에너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이 팀이 확실히 보여준다. 한동안 우리나라 BAND의 VOCALIST들이 AXLE ROSE의 창법을 너무 따라해 듣기 피곤했던 것이 흠이라면 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지 창조 그 자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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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George Michael / Faith (1987)

팝 듀오 Wham!의 해체 후 진정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재탄생을 알린 네 곡의 빌보드 1위 싱글을 배출해낸, 음악 천재 조지 마이클의 역량을 담아낸 걸작. (US 1위/UK 1위)

“가창력. 외모. 작곡실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재능을 타고난 사나이. 이런 친구를 우리는 STAR라 부른다. 전 세계의 여성 FAN들은 ‘GEORGE MICHAEL'을 사모했는데 정작 이 친구는 남자를 좋아한다니 이건 뭔지.. 이 앨범에 수록된 ‘KISSING A FOOL'을 듣고 가슴 설렜던 여성들께 심심한 위로를..”

 

075.Def Leppard / Hysteria (1987)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메탈 앨범’의 타이틀을 가졌던 앨범. 80년대를 풍미했던 데프 레파드의 1987년 대표작이다. (US 1위/UK 1위)

“운 좋게 이 팀을 두 번이나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음악이 아무리 중요해도 우정이 먼저라는 이친구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음악도 흠잡을 데가 없다. 전형적인 ROCK SOUND 위에 멜로디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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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U2 / Joshua Tree (1987)

지금의 모던 록이 이 앨범에서 형체를 드러냈다고 할 만큼 당시 새로운 록 트랜드를 확립한 U2의 대표작. 묵직한 온기의 멋진 발라드 ‘WITH OR WITHOUT YOU’ 필청! (US 1위/UK 1위)

“사랑타령을 주로 하는 가수와의 인터뷰 중 그 친구가 이런 얘기를 했다. 누구나 U2처럼 음악을 할 필요는 없다. 뒤집어 얘기하면 음악계에 U2같이 이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어두운 곳도 바라보고, 또 이것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BAND도 필요하다는 사실. MESSAGE는 그렇다 치고 음악적으로도 참 좋다. 아 참 MBC RADIO의 남 모 PD, 이 팀 내한공연은 어떻게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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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7.Mariah Carey / Mariah Carey (1990)

‘스타’이기 이전에 순수한 ‘가수’로서의 머라이어 캐리가 본 모습이 데뷔작에 투영 되어 있는 앨범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데뷔작에 맞먹는 성공을 거두었다. (US 1위/UK 6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 가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가수가 90년대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낸 대단한 가수임을 부정할 순 없다. 가수가 노래를 오래하면 할수록 더 잘 불러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꼭 그렇진 않다. 특히 이 경우가 그런데 난 그래서 이 데뷔앨범이 제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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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Metallica / Metallica (1991)

역사상 이만큼 대중의 폭발적 사랑을 받은 메탈 앨범은 없다. 얼터너티브가 판치기 전까지는 록의 모든 것이었던 밴드의 최고작. 대중적 측면이든 음악적 측면이든 메탈의 금자탑! (US 1위/UK 1위)

“1991년 이 앨범이 발표되자 METALLICA의 골수 지지자들은 이 팀이 상업적으로 변질되었다고 비난을 퍼 부어댔다. 어쨌든 이 앨범은 성공적이었고 METALLICA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의 생각도 바뀌고 밴드의 음악도 변화 하는 게 자연의 이치 일테지만 나도 가끔은 초기의 더 공격적이고 더 직선적인 METALLICA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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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Nirvana / Nevermind (1991)

메탈에서 펑크로 록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기념비 작. 짓눌림을 깨려는 X세대의 공격적 포효가 여기 있다. ‘SMELLS LIKE TEEN SPIRIT’로 음악세상은 단숨에 저항으로 물들었다. (US 1위/UK 7위)

이들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이 앨범은 ROCK음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나에게도 이 앨범의 음악들은 충격이었다. KURT COBAIN 은 뭐가 그리 못 마땅했을까. 마치 이 세상 모든 청춘의 불만을 대변하듯이 노래한다. 이 팀의 우리말 표기를 ‘너바나’로 쓰는 것도 못 마땅하다. 참 이 앨범 표지의 벌거숭이 꼬마도 이제 청년이 되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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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Pearl Jam / Ten (1991)

90년대 너바나와 함께 시애틀 사운드를 이끌며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든 그들만의 꿈틀거리는 사운드를 담아내며 미국에서1천 만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한 얼터너티브 록의 명반. (US 2위/UK 18위)

“90년대를 강타했던 시애틀 GRUNGE ROCK BAND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팀. NIRVANA 만 없었다면 더 유명해 졌을지도. EDDIE VEDDER 의 목소리는 남자인 내가 들어도 정말 SEXY하다. 뜬금없이 BEATLES의 ‘I'VE GOT A FEELING’은 왜 REMAKE 했는지. 혹시 아시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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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Eric Clapton / Unplugged (1992)

실족사한 아들을 위해 만든 명곡 ‘Tears In Heaven’은 본래 영화 <러시>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노래였는데, 에릭 클랩튼 언플러그드 앨범의 성공으로 90년대 MTV 언플러그드 붐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 1위/UK 2위)

“90년대 인기를 얻었던 공연이 바로 MTV에서 주관했던 UNPLUGGED CONCERT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 이 앨범이 있다. 이 앨범을 듣노라면 이 양반의 음악이 BLUES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우리는 별 의심 없이 'ERIC CLAPTON'을 최고의 GUITARIST로 꼽는데 난 작곡가와 VOCALIST로서의 매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GUITAR만 연주했다면 과연 지금의 명성을 얻었겠는가?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UNPLUGGED 공개방송을 음악캠프 1,000회 특집으로 했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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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TLC/ Crazysexycool (1994)

흑인 음악 유명 아티스트와 프로듀서가 총출동하여 만들어낸 걸작. 미래형 R&B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보존한 3인조 걸 그룹의 음악적 타임캡슐. (US 3위/UK 4위)

“90년대 혜성같이 등장했다 혜성처럼 사라졌다. PRODUCER의 역량일수도 있지만 깜직한 세 아가씨의 매력이 잘 나타나 이 앨범은 아주 성공적인 음반이 되었다. POP, HIP-HOP, SOUL, 등이 아주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다. 요즘처럼 이름 붙이기가 중요한 세상에 앨범 제목도 참 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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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Green Day / Dookie (1994)

네오 펑크의 아이콘 그린 데이의 메이저 데뷔 앨범! 실패한 젊은이의 자아와 전형적인 펑크의 태도, 그리고 대폭 활용되고 있는 팝적인 멜로디와 화음의 삼박자가 녹아든 이 앨범으로 그린 데이는 새로운 펑크의 시대를 열었다. (US 2위/UK 13위)

“물론 70년대 PUNK하곤 조금 다르긴 하지만 PUNK BAND도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줌. PUNK의 가장 큰 요소인 단순함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네. 이제는 더욱 발전해 단순히 PUNK BAND라 부르기 어렵지만 어쨌든 한 번 PUNK는 영원한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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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Blur / Parklife (1994)

무수한 브릿팝 앨범들 중에서 ‘절대 반지’. 현존하는 모든 스타일과 위트를 엮어낸 야심작. 1995년 브릿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싱글, 앨범, 비디오, 최우수 그룹 등 4개 부문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US 152위/UK 1위)

“90년대 영국을 대표했던 밴드 중 하나. 음악이 간결해 군더더기가 없다. 난 이런 밴드가 좋더라(변진섭의 희망사항 멜로디로). 내한공연 때 관객이 너무 적어 내가 다 미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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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Soundgarden / Superunknown (1994)

크리스 코넬이 이끌었던 슈퍼밴드 사운드가든의 대표작. 크리스 코넬의 능력이 정점에 있었던 시절의 이 음반은 벌써부터 영원한 록의 명반으로 칭해지고 있다. (US 1위/UK 4위)

“90년대 ROCK BAND 중 나는 개인적으로 이 팀의 VOCALIST 'CHRIS CORNELL'의 목소리를 제일 좋아한다. 왜냐고 묻지는 마시길. 들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들었는데도 느낌이 없다면 저하고 취향이 다르려니 하시길. 또 묘하게 이 팀의 음악에서 70년대 냄새가 나는 데 이것도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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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Smashing Pumpkins /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1995)

이 앨범이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이 두 장짜리의 부담스러운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8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 앨범을 통해 스매싱 펌킨즈는 얼터너티브씬에서 자신들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얻게 되었다. (US 1위/UK 4위)

“90년대 ROCK을 대표하는 앨범 중 하나이다. 짧은 기간에 이 많은 곡을 만들어 내고 노래한 'BILLY CORGAN'의 능력이 놀랍다. 이 팀의 공연을 한국과 일본 두 곳에서 보았는데 같은 팀이라곤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물론 한국에서의 공연이 월등히 좋았는데 이런 좋은 공연을 만든 한국 관객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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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7.Oasis /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영국에서3가구 중 한 가구는 이 앨범을 갖고 있다고 할 정도로 오아시스를 명실상부한 영국의 국민 밴드로 만들었던 명반으로 이제는 시대의 영원한 송가의 반열에 오른 곡들만 담겨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US 4위/UK 1위)

“90년대 영국 밴드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 이 팀의 중심은 물론 NOEL 과 LIAM GALLAGHER 형제다. 사람들의 관심은 이 형제간의 애증에 몰려있는데 과연 형제간의 우의가 좋았다면 이 팀이 더 좋은 음악을 했을까?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나요? 아니면 할 수 없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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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No Doubt / Tragic Kingdom (1995)

‘DON’T SPEAK’, 이 한곡으로 90년대 중반을 휩쓸었던 노 다우트의 대표작. 이 앨범으로 스카라는 장르와 그 스타일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게 되었다. (US 1위/UK 3위)

“이 앨범의 음악들은 우선 재미있다. 하긴 SKA PUNK 매력중 하나가 즐거움 이니까. ‘DON'T SPEAK'만 듣고 앨범을 구입했다간 실망할지도 모름. 지금은 솔로가수로도 성공한 GWEN STEFANI 와 한차례 인터뷰했지만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기억도 없고 어깨가 넓었던 것만 생각나니 이건 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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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Shania Twain / Come on Over (1997)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을 가지고도 세계적으로 성공한 몇 안되는 스타 중 하나인 샤니아 트웨인의 대표작. 모범적 팝 음악의 정석을 보여준다. (US 2위/UK 1위)

"100장의 앨범 LIST를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던 음악계 인사들이 이 대목에서 지을 표정이 떠오른다. 안 봐도 뻔하다. ‘이건 뭐야!’ 뭐긴 앨범이지. 그것도 아주 잘 만들고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둔 대단한 앨범이지. 어떻게 하면 음반을 많이 팔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그리고 한 가지 부탁 드리는데 이 사람 이름은 '샤니아'가 아니고 '슈나이어' 임. 본인이 그렇게 불러달라는데 좀 그렇게 부르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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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Radiohead / OK Computer (1997)

풀잎처럼 여린 사운드에 잡초같이 독한 농담을 섞는 밴드, 라디오헤드의 가장 ‘라디오헤드’스러운 앨범. 감성에 바로 스며드는 멜로디와 잘 고른 단어들로 이루어진 가사로, 팬들과 평단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앨범! (US 21위/UK 1위)

“이 앨범 나올 즈음에 ‘THOM YORKE' 하고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만났는데 무대 밑에서의 모습은 아주 평범한 이웃집 청년처럼 보였다. 이 앨범에 대한 얘기를 아주 길게 했는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수화물이 늦게 도착해 고생한 기억만 또렷하니 사람의 기억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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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The Verve / Urban Hymns (1997)

브릿팝의 레전드 중 하나로 호명되어야 할 버브의 대표작. ‘Bittersweet Symphony’는 국내 팬들이 좋아하는 브릿팝 리스트의 꼭대기를 지금까지도 지키고 있는 명곡! (US 23위/UK 1위)

“요즈음 들어 점점 영국 밴드들의 음악이 좋아진다. 이 앨범도 들을수록 은근한 매력이 있다. 나중에 표절 시비가 있긴 했지만 ‘Bittersweet Symphony’를 들을 때면 이들의 슬프면서 아름다운 연주에 빠져든다. 그런데 어째서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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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Lauryn Hill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1998)

힙합의 미래라고 평가 받던 Fugees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서 랩 뿐만 아니라 R&B 싱어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99년 그래미에 11개 부문에 노미니 되었던 팝 역사상 빼 놓을 수 없는 수작. (US 1위)

“MUSICIAN을 한 장르로 국한 시키는 것은 평론가가 아니라면 필요 없는 짓이다. 특히 이 가수의 경우는 더 그렇다. 굳이 나누어야 한다면 물론 R&B에 포함되겠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HIP HOP이면서 도회적이고 SOUL이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죠? 나도 그렇다. 한마디로 이 앨범이, 이 가수가 훌륭 하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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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Santana / Supernatural (1999)

그래미 상 8개를 거머쥐며 전 세계적으로 2,700만 장 이상 판매된 라틴 록의 거장 산타나와 다방면의 유능한 후배들이 함께 이루어낸 감동의 앨범. (US 1위)

“이 앨범으로 멋지게 재기한 SANTANA를 두고 이런 얘기가 음악계에 전해진다.‘꺼진 불도 다시 보자’완전히 끝난 줄 알았는데 화려하게 다시 타 오른다. 이 앨범이 없었다면 젊은 친구들이 이 양반 이름이라도 기억할까? 하지만 깜짝 SHOW는 한번으로 족한데 다음 앨범까지 이런 구성으로 반복한 건 완전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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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Limp Bizkit / Chocolate Starfish And The Hot Dog Flavored Water (2000)

2000년의 시작을 쥐고 흔들었던 일명 ‘이모코어’ 신의 대부격인 림프 비스킷의 대표작. 이 앨범으로 인해 수 많은 후배 밴드들이 그들의 스타일과 음악을 추종하게 된다. (US 1위/UK 1위)

“만남 중에는 잘못된 만남도 많지만 이건 제대로 만났다. 영웅은 시대가 만드는 법. 이 시대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내 히트시켰다. 나도 한번 만나 인터뷰해 보니 ‘FRED DUST’ 이 친구 보통내기가 아니었고 이 긴 앨범제목은 별 의미 없는 걸로 밝혀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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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Linkin Park / Hybrid Theory (2000)

최고의 랩코어 데뷔 앨범. 린킨 파크가 2001년 한 해 동안 불러일으킨 반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인데, 특히 헤비뮤직 씬에 있어 멜로디를 조금씩 삽입하던 추세는 린킨 파크의 성공으로 불붙었다. (US 2위/UK 4위)

“이 앨범 제목에 이 팀의 정체가 잘 나타나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흥미를 보일만한 음악요소들이 잘 버무려져 있음. 기성 평론가들은 이 앨범에 낮은 점수를 줄 확률이 높은데, 난 시대의 트렌드를 잘 찾는 게 대중음악에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이 앨범선정에 토 달지 말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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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Eminem / The Marshall Mathers LP (2000)

에미넴의 모든 것을 담은 역작. ‘STAN’, 이 한곡으로 랩을 모르던 사람들까지 그의 편으로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을 쥐고 흔들었던 젊은이의 모든 것! (US 1위/UK 1위)

“'HIP HOP'의 시작은 뒷골목의 투덜거림이다. 바꾸어 말하면 투덜거리지 않는 것은 HIP HOP이 아니라는 얘기다. ENINEM의 RAP에는 분노가 있다. 바로 이것이 ENIMEM 인기의 정체다. 우리도 운전대를 잡으면 EMINEM이 된다. 왜? 화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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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Coldplay / A Rush Of Blood To The Head (2002)

현재의 록씬을 이끄는 리더격인 밴드, 콜드플레이 최고의 명반! 록의 에너지와 시적인 서정성이 묻어나는 사운드. 숨김없는 피아노 연주와 감성에 호소하는 멜로디. 콜드플레이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콜드플레이 이후의 록 밴드들이 들려주고 있는 최근 록 음악의 특징이 바로 콜드플레이 사운드의 핵심이다. (US 5위/UK 1위)

“2000년대 들어 가장 인기 있는 BAND중 한 팀. 'CHRIS MARTIN'의 목소리는 묘하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특히 여성들..). 신인시절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이 친구들은 스타가 되겠구나 생각했다(잘되면 이런 얘기 하는 사람 꼭 있음). 아직 전성기에 있으니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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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 (2002)

제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데뷔 앨범으로 무려 8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래미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노라 존스 화제의 데뷔 앨범! 2000년대에 무수한 '노라 존스 신드롬'을 양산하며 향후 재즈 명가 <블루 노트>의 정체성에도 문제 재기를 일으킨 화제의 앨범! (US 1위/UK 1위)

“이 앨범의 음악을, 이 가수의 노래를 단순히 재즈라고 부를 수는 없다. 아주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팝, 블루스, 소울, 컨트리 등등.. 아버지인 라비 샹카(RaviI Shankar)와 같이 살았다면 인도 음악도 섞여 있을 텐데.. 무엇보다 난 이 가수의 따뜻한 음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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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OutKast / Speakerboxx/The Love Below (2003)

단 두 명에서 일궈냈다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최고의 시너지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힙합계의 비틀스 아웃캐스트가 완성해낸, 장르를 초월한 마스터피스. (US 1위/UK 8위)

“어떤 이유를 갖다 대도 2000년대가 HIP-HOP의 시대라는 걸 부인 할 수는 없을 꺼다. 그리고 이 음악 장르에 별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에게도 이 앨범은 강추. BIG BOI 와 ANDRE 3000, 이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HIP-HOP 하는 친구들은 왜 이름이 다 이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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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Franz Ferdinand / Franz Ferdinand (2004)

소녀들이 춤출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컨셉으로 전세계 소년 소녀 모두를 춤추게 만든 아트 스쿨 출신 멤버들이 들려주는 프란츠 퍼디난드표 아트 디스코의 시작을 알린 그들의 데뷔앨범. (US 32위/UK 3위)

“21세기에도 ROCK음악이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 데뷔앨범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음악이 세련됐다. 특히 여자애들이 춤출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컨셉이 맘에 든다. 까놓고 얘기하면 이것이 남자들이 무언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