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u
2016년도 몇 날
한 해가 서서히 가고있는데
정겨웠던 이야기 추억속으로 묻혀가는데
소망과 설레임은
지금 초췌한 회한(悔恨)만 남긴체
죄없는 커피잔만 씁쓸하다 하네
가슴에 눈물이 밑거름되어야
내년 봄 새꽃이 아름답게 피어난다는데
그 꽃잎 위에
예쁜 나비 한마리 찾아온다는데
정겨운 얘기나누려
날 찾아 날아오는 노랑나비
양팔 벌려 맞이해야 하는데
어이하나
내 인생 꽃은 피자마자 자꾸 시들어가니
그래도
나는 오늘
그 날 그 나비위해
향기나는 꽃내음 가슴에 키우리라
-草 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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