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사색의 시간

한해를 보내며

草 雨 2015. 12. 31. 00:15

 

 

 

 

언제나 그리움으로


서로 생각할 수 있음으로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라도 듣게 되면

그날 하루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내 삶에 의지가 되어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말고 더 이상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고
언제나 지금만큼의 거리에서 그대로 있음으로서 기쁨을 주는 사람

더 이상 가까워지는 것은 원치 않으나 당신이 하늘아래 함께 숨쉬고 있어
나의 삶이 아름다운 여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먼 훗날 젊은 날의 감정들을 모두 묻어두고 잔잔한 무상의 마음이 되었을 때

머리에 흰서리가 생긴 모습으로 한번쯤 만나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나의 삶이 괴로웠지만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아직도 이런 사랑을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내년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마음을 좀더 비우고

그 빈 공간에

설레이는 사랑을 조금이나마 채워간다면 좋겠습니다

*

*

草 雨를 아시는 모든 知人들이시어 !

새해에도 올해만큼만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최지연/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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