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늙기전에 더 움직이자/04. Shoot, Hunting

엽총의 성능

草 雨 2013. 4. 21. 23:35

엽총의 성능

 

다만 엽총에 따라 쉽게 분해가 된다든지 기능면에서 독특한 총이 있지만 엽총의 전체적인 성능과 기능은 거의 차이가 없다.

일반적으로 반자동총의 경우 총구안의 점화된 화약의 팽창된 개스 일부를 사용하여 노리쇠를 후퇴시켜 남은 엽탄을 재장전하거나,

화약의 폭발시 후방으로 밀치는 반작용을 이용하여 엽탄을 재장전한다.

 

또한 반자동총의 경우 엽탄의 화약이 폭발하면서 개스의 일부 또는 시스템에 따라서 폭발반동의 일부가 노리쇠를 후퇴시켜 대기중인 엽탄을 약실에 밀어넣는 과정에서 반동(Reaction)을 상당부분 흡수 감소시켜 쌍대 및 훌치기 또는 외대에서 생기는 상당한 반동이 제거된다.


100% 반동을 어깨에 전달하는 쌍대및 훌치기와는 달리

반자동총은 상당히 반동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화력이 약할것이라는 생각을 갖지만 

조그만 펠렛(pellet)은 공기저항에 부딪혀 비행거리는 제한되어 있어 어떤 총기류에 관련없이 동등하다 볼수 있다.

 

지나치게 가벼운 총을 요구하는 이도 있으나 이것은 근본적인 엽총의 이해부족이다.

10여년전의 엽총들만 해도 왠만하면 3.7kg을 훌쩍 넘었지만,

90년대부터 질기고 강한 경금속의 개발로 상당히 엽총류가 가벼워져 요즈음은 왠만하면 3.3kg 내외이다.

가볍고 강한 경금속의 경우라도 총신과 주요부품을 대신할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최근의 엽총의 몸통은 경금속을 사용하여 예전보다 다소 500g 전후의 무게를 낮출수 있게 되었으나,

지나친 엽총의 무게감소 요구는 짧은 총신과 총열의 두께로 총열의 파손과 마모를 초래한다.

 

엽총의 무게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엽탄폭발시 반동은 상대적으로 더 크며,

재격시 순간적으로 정조준자세를 쉽게 취할수 없어 불리하다.

또한 너무 가벼우면 격발시 총의 중심을 일어 정확히 명중할 수 없다.

그리고 가벼운 총에는 적합한 엽탄을 사용하여야만 한다.

잘못 전해진 우리나라의 수렵지식은 우리나라 엽사들이 대부분 36g 엽탄을 사용하여 격발시 강한 반동이 있어야만

좋은 엽탄이라는 웃지못할 넌센스를 심어주었다.

 

일반적으로 엽총의 무게가 3kg을 상회하는 경우에는 32g - 35g 의 엽탄을 사용하고, 2.5kg - 3kg 무게의 엽총에는 26g - 32g의 엽탄을 사용하여야 하나, 잘못 전해진 엽탄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28g - 35g의 엽탄은 시중유통은 기대하기 힘들어 수입자체를 피하는 상황이다.

대부분, 초보자들은 반자동총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국내에 유입되는 반자동의 경우 대부분 5연발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상대적으로 엽사로서의 기본은 사격술의 기초를 습득하여야 됨을 인지한다면 처음부터 수평쌍대 또는 상하쌍대로 사격이나 사냥의 입문했을것이므로 수평쌍대 나.상하쌍대를 권한다.

수렵시 떼꿩이 일시에 날아올라 쌍대의 아쉬움을 하소연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나, 이는 곧 욕심에서 기인한다.

그런 경우, 정확히 한두마리를 골라 쏘아 떨어뜨리는 사격 술이 중요하다.

반자동 총의 경우,1-2 발에 놓친 꿩의 경우 3발 격발시에는 흔히 사정거리를 벗어나 3발 또는 4발째 재격으로 꿩이 떨어지는 경우는 보기 힘듭니다.

미국의 경우 실용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반면, 유럽의 경우는 정통성에 집착한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총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편의대로 싼 엽총을 구입하는 반면, 유럽의 경우 반자동 연발총의 경우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역시 엽총의 정통성을 수평쌍대에 두기 때문이다.

구미에서는 3연발 이상의 반자동총을 FOWL GUN이라 하여 군집생활을 하는 오리사냥 전용으로 칭하고 있다.

 따라서, 유럽에서의 조수사냥에서 반자동총의 사용은 거의 찾아볼수 없다.

아무튼, 수렵에의 기량과 덕목이 갖춰감에 따라 반자동에 익숙해 있던 우리나라 고참 엽사들의 경우도 거의 쌍대를 선호하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터득한 수렵의 지혜와 정통성 추구에 기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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