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제
바깥 공기는 봄내음 과 풀내음이 베인 듯
봄비를 몰고 올 양 종일 흐린 날씨다.
날씨에 걸 맞게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아 이 노래를 올려본다
애잔하고
안타까운 슬픈 멜로디
누구나 웃음뒤엔 슬픔이란 비밀이 다 있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4년 전 쯤
아들 놈 입영하던 날이 떠오른다.
위문 공연 중 이 노래가
골짜기를 치고 넘어 북한강 물줄기를 타고 떠 내려갈 때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들 녀석의 두 눈에도
석별의 굵은 눈물방울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비와 당신 / 럼블
피쉬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알수 없는건 그런 내맘이
비가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
*
*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 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텐데
잊지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맘은 아플까...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저벼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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