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샘물
늘상 되풀이되는 일과 속에서 정신 없이 맴돌다가도
가끔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 난 이런 소망을 가만히 외어 봅니다
언제나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라고..
나의 이 바람은 큰사랑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에 있는 것들부터 우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아주 작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실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정작 마음의 문은 꼭꼭 닫아 두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랑은 결코 큰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어
가지를 뻗치는 게 사랑이라고 감히 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랑이란 것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결코 솟아나지 않는 정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솟아나는 정이 아닌 것이지요.
퍼낼수록 다시금 맑고도 그득하게 고여 오는 샘물...
당신도 당신의 가슴 속에 있는 사랑이라는 샘물을
자주 그리고 되도록 많이 퍼내지 않으시렵니까?
<작년에 잔차질로 가서 묵었던 속초 일성콘도>
2012.2.27 목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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