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다고...
그대여 !
진정 이 가을에 떠나가나요?
다시는 또 볼 수 없을까요?
그렇다면 나에게 한번만 말해 주고 가세요
사랑한다고...
그리고 부디 잘 살아달라고 한 번만 말해 주세요
이렇게 떠날거라면 부탁이 있어요
가슴속에 둔 내 맘마저도 그대가 진정 가지고 가세요
그대 없이는
나 혼자서 살 수 없을거라는걸 그대도 잘 알잖아요
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보면
그대 맘도 아프잖아요 그러니 내 맘마저 가져가세요
그대만 행복하면 그만인가요?
나 같은건 더 이상 마음속에 없는건가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나를 생각해 주면 안되나요?
그대없이는
나 혼자서 살 수 없을거라는걸 그대도 잘 알잖아요
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보면
그대 맘도 아프잖아요 그러니 내 맘마저 가져가세요
그대만 행복하면 그만인가요?
나 같은건 더 이상 마음속에 없는건가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나를 생각해 주면 안되나요?
그래도 떠나 가신다면 붙잡지는 않을테니
꼭 한마디 말해주고 가세요
나를 사랑했다고...
진정코
나만을 사랑했었다고...
-- 사진 / 천진암 5 성인 묘역입구에서--
2011.11.7 목 M
'계절은 가고 오는데 > 8 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月, 그 멋진 가을날에 (0) | 2012.08.21 |
---|---|
밖에 비가 오네요 (0) | 2012.08.20 |
약해지지마 (0) | 2011.08.30 |
3초의 가치 (0) | 2010.08.31 |
사랑의 세가지 (0) | 2010.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