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하길종 감독의 영화
'바보들의 행진' OST '고래사냥'
70~80년대 대학가 선술집에서,
시위 현장의 데모가로, 운동경기의 응원가로
방방곡곡에서 온통 고래 잡으러 가자고 불렀던 노래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속엔 하나 가득 슬픔뿐이네
무엇을 할 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우리의 사랑이 깨진다 해도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는다해도
모두들 가슴속엔 뚜렷이 있다
한 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고래사냥 / 송창식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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