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행
아침 8시 출발
성산대교를 건너 한강을 우축에 끼고 아침 찬공기를 가른다
처음 반기는 암사동 오르막길을 정복하고
미사리를 지나 다른 일행과 합류하며 잠시 한숨 돌리고
퇴촌 사거리에서 코스를 논하고
늘어진 행렬이 끝이 안보이고
일행 중 제일 멀리서 달려온 나
애처로운지 뒤 처지면 돌아보고
체력의 한계로 끌바를 하는 내 꼴이 가여운지
어떤 아낙이 동행해준다
강상면을 뒤로하고
양평 모 식당에서 번호를 대기중에
구제역 소독 살포기를 우회하여
가파른 둔덕을 올라채고
우측으로 강이 흐르고 봄에 벗꽃이 피면 괜찮을 듯~~
언덕을 넘어 달리고 달리며
원덕역에 남을걸 괜히 따라왔나
후회도 해 봤지만
지평을 돌아
용문역에서 잔차를 싣고 왕십리에서 2호선으로
당산역에서 내렸는데 인간들이 너무 많아
다시 한강으로....
집에까지 바퀴가 구른 거리 147km
마시는 물이 참 달더라
'더 늙기전에 더 움직이자 > 01. Ri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차 타면 좋은 점 (0) | 2011.02.24 |
---|---|
서울-남양주-양평 자전거 길 뚫린다 (0) | 2011.02.24 |
오합지졸 하이킹 (0) | 2011.02.16 |
오이도 댕겨오기 (0) | 2011.02.04 |
자전거 모든정보 (0) | 201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