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늙기전에 더 움직이자/07. Angling

쭈꾸미 & 갑오징어

草 雨 2010. 12. 4. 03:36

 

한달전꺼여

 

사실 쭈꾸미 사냥만 가는 건 첨이거덩

한 30분 지나니 감이 오더군

 

50마리 낚아봐야 한 보시기밖에 안되겠더군

나중엔 쇠주 안주로  허기 달래고나니

뭐 가져올게 없겠더군

 

 

 

낚시같지도 않고

그것도 자주 올라오면 잼도 없고

이름 모를 섬쪽으로 몰았지

 

사실 다른 배가 안보여서 내심 불안하기도 했지만

밀어붙이는데는 나 아닌감?

 

라면을 끓인다고 자청하는 칭구덕에 섬에 배를 댈 요량으로 갔는데

오메

웬 갑오징어가 먹물을 튕기는디 사람 환장하겠더구먼

 

쥐새끼 되서 왔지

 

 

 

 

민물 루어용 베잇과 스핀이여

라인은 걍 2호면 되야

밑걸림땜시 합사를 쓰라구

 

아참 오천항이었어

가는데 두시간이상 걸렸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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