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김샌다고 할까봐
망년회인지 송년회인지를 앞두고
해 바뀌기전에 지껄여 볼꺼구먼.
그나저나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참 희한한 동물들이여.
강십이가 익명으로 한것도
여러 사람들의 참여 광장으로 이끌려는 속 깊은 배려같은디.
이토록 벙어리들만 모였단 말여 ?
한글을 몰라?
눈이 안 보여?
똥구멍이 찢어지게 살기 힘들다고?
아니면서....
근데 왜 목구멍에 알콜만 들어가면
KBS.MBC.SBS. 거기에 케이블 티비까지..
동네가 시끄럽게 떠들어대는겨?
노래방 가서도 그려
언놈은 목이 쉐서 집에가고.
언놈은 마이크 잡아보기 힘들다고
아예 가버린다며?
노래란 자신을 대신하는것이여.
골고루 돌아가고 나면 자연히 분위기가 뜨기 마련이여.
사회자가 없어서 그런가?
음악회에 가면
딱딱한 의자에 앉아 노래한곡 못 부르고 듣고만 와도
집에갈때 핸들이 가볍잖어?
돈을 내고 봐서 그런다고?
그럼 당신이 3차 사고 돈내면 되지...
이번 모임때 지랄떠는 칭구는 내년에 지켜볼껴.
어차피 만들어논 달랑 하나인 이 카페에
한번 딜다 보지도 않고.
내년에는 얼마나 올바른 소리 잘하고
좋은 글 올리는지말여.
아.. 집에서 연속극들은 잘 보잖어?
파티같은거 말여..
남의 일이 아녀.
서로가 쬐끔만 양보하고 협조하면 근사한 망년회 될 수있어.
호텔에서 모여야만 송년회인가?
시골 촌놈들이어도
모양새만은 점잖은 척 해보자구 안그려??
허긴 이글도 귀찮타고 할거구먼...쯔쯔쯔
다 늙어가면서 뭐가 근사하다고 지랄이여..
이슬이 퍼 마시고 디비져 놀다 가면되지.
아~ 싫으면 너 혼자 절에나 가 !!
고상한 척 하지말구 짜샤..
맞어 !!
죤심 강한거 절라도 따불빽이 으뜸이지.
내새울게 없으니 그거 빼면 밑천이 없거덩.
나도 그러는 내 자신이 싫여..
너무 그러지들 말어.
내가 괜히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했구먼
*
*
*
년말인께 봐주고
내년은 60년만에 오는 백호의 해래야.
다시 말할께
내년은 호랑이 해가 아니고
호랑이의(~~'s) 해야..
언제나 그렇듯이 호랑이가 내년의 주인이란 말여..
내가 호랑이 행새할게 아니라
허연 옷을 입고 오시는 백호를 감사히 맞이하여
몸 건강히 잘 보내라는 해가 내년이여.
복이나 많이 받어~~
..어흥..
빠이 빠이~~
--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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