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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草 雨 2017. 3. 7. 22:02

봄 마중



저 언덕위에도

저 골짜기에도

흙내음인가 봄내음인가


바람이 코끝에 실어와

조금씩 조금씩 내가슴에 놓고가네


부끄러워 고개숙인체 

수줍게 피어나듯

좋은 느낌으로 와 향기로 머무는 그대가 아니랴


이제는

두팔 벌려 한아름 안아 맞아주리니


그대 동그란 눈동자에 내 들어있으니
벌써 마음마저 퐁당 빠져 버렸나 


내게 와줘서 고마워라

 봉올봉올

새싹 망울아 !!


- ㄴㅓ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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