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란?
바가지를 긁으면서도
그 바가지로 밥을 해주는 사람.
아이들을 혼내고 뒤돌아 서서
아이들보다 더 눈물을 흘리는 사람.
자신의 엄마가 보고 싶어도
자신이 엄마라는 이유로 엄마를 보지 못하는 사람.
친정엔 남의 편이 되어
모든 물건 훔쳐오는 남편 편인 사람.
아이들만 보고 웃다가
결국엔 떠나는 사람.
사랑을 주면
줄수록 얼굴이 예뻐지는 사람.
살이 찌고 뚱뚱해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사람.
남편이 가는 길에
끝까지 남아주는 의리있는 친구인 사람.
남은 밥을 먹으면서도
살이 찌는 유일한 사람.
드라마엔 홧병이 나도
아이들 잘못은 금세 잊어버리는 사람.
당장 잃어버린 1000원에 안절부절해도
홈쇼핑에 지르고 남편 눈치만 보는 사람.
밥 한끼보다
"사랑해" 한마디로더 행복을 느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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