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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저 순수한 당신이 좋습니다 처음 그 순간 그 느낌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당신
이 여름 햇볕 따가운 한나절 시원한 소낙비가 내릴 때 겨울 밤새 아무도 모르게 하얀 눈이 내려 앉을 때 봄 노란 개나리 꽃이 피기 시작할 때 가을 노란 낙엽이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질 때도 생각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미운정 고운정은 아주 특별합니다 눈물과 고통을 함께 했기에 지금도 당신을 그리웁게 하기 때문입니다 눈꺼풀에 콩깍지가 씌운게 맞나봅니다
- 草 雨 -
< 눈 덮힌 남한강 / 2015.1.19 남종면 분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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