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방/무병 장수

비뇨기과 의사, 자전거 일년동안 타보니…이런효과

草 雨 2011. 4. 8. 11:51

 

비뇨기과 의사, 자전거 일년동안 타보니…이런효과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는 시점에 자전거 타기를 권유하고 싶다. 여러가지 운동이 성기능에 좋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다.

자전거 타기도 그 중에 하나인데 다른 운동에 비해서 훨씬 많은 성기능 개선이 된다고 본다. 이것은 본인이 비뇨기과 의사로서 싸이클을 일년 정도 타고난 뒤의 경험과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남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나온 결과이다.

적극적으로 타면 초기에 좋아지는 부분은 발기력 강화이다. 음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고 특히 음경에서 가장 가까운 허벅지 근육이 단단해지면서 제2의 심장 역활을 하여 음경으로 많은 혈액이 공급될 수가 있다.그리고 회음부 근육과 음경 자체 조직을 단단하게 하여 모였든 피가 빠져 나가는 것을 아주 최소한으로 되게 하여 발기력은 더 좋아진다고 하겠다.

두번째로 좋게 하는 것은 사정 조절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해준다. 강한 발기력과 동시에 회음부 근육이 단련이 됨으로서 사정 조절의 힘이 더 강화된다고 하겠다. 특히 자전거를 타는 중에 하는 케겔 운동이나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사타구니 주위의 근육들이 발달해서 사정을 참는 힘이 생기게 된다.

만일 이렇게 해서 자전거를 열심히 탔는 데도 효과가 없다면 음경의 감각이 아주 예민해서 심한 기질적인 조루가 있는 걸로 보고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음경의 감각 테스트를 하여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그리고 더 열심히 타다 보면 음경의 단단한 정도가 강해지고 평상시에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와 긴장했을 때나 서있을 때에 움츠려드는 현상이 없어지는 자신감 있는 음경을 만들 수가 있다.

이것은 당연히 혈액 순환의 개선으로 이렇게 될 수도 있고 치골 부위 뱃살이 들어가고 음낭 부위에 압박이 됨으로서 음경이 밖으로 빠져 나오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단단하고 커진 허벅지가 상체의 하중을 지탱해서 음경에서 빠져나가는 혈액이 적게 됨으로 서 있을 때나 긴장했을 때에 음경의 위축현상이 적다.

다만 중년 남성의 전립선에 대한 부분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려져 있다. 회음부 압박으로 전립선부위 요도 압박이나 방광 자극 증상이 있을 수는 있으나 오히려 전립선 주위 혈액 순환 개선과 체중 감소로 인해 만회가 되어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닌 걸로 보고도 되고 있다. 계속 타는 중간에 엉덩이를 들어 주어 압박 받는 위치를 조금씩 이동시켜주고 한시간 정도 타고 휴식을 취해주면 더 좋겠다.

타는 자전거는 싸이클이나 엠티비 상관없고 타는 횟수와 시간은 주중 5일이상 하루에 한시간에서 두시간 이상으로 꾸준히 타주면 효과가 있다. 단지 타 보고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상황 같으면 조금씩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야 되고 운동 전후 체조나 운동 후 목욕탕 물속에서 몸 풀기를 항상 해주면 근육이나 관절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기고자=코넬비뇨기과 조은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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