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3 월

삼월이의 약속

草 雨 2015. 3. 31. 11:00

 

     
 

     

    삼월이의 약속

     

     

     

    1년중 새로운 희망이었던 삼월이

    그 마지막 날.

     

    참 지혜로운 삼월이

    사월이를 위해 봄비를 잉태하나봅니다.

     

     

     

     

     

    새봄을 선물하여

    새싹을 움트게 하더니

    삼월이가 

    마지막 손을 흔들며 내년을 약속합니다.

     

     

     

     낙엽속을 확인하지 않아도

    세상을 꽃으로 선물하겠다던

    삼월이의 약속은 변함없습니다.

     

     

     

    삼월이의 마지막 날

    당신의 오늘이

    기쁨으로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곧

    고운 사월이를 만나듯

    당신이 세월이

    쭈욱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草 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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