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가고 오는데/6 월 유월의 시 草 雨 2010. 6. 14. 06:52 유월의 향기 열아홉 큰 애기 젖 내음 같은 아카시아 향기로 빨간 장미 꽃 속대에서 부터 유월이 오고 있었다. 달려 나가 맞이하는 불혹의 유월이 어쩌면 서글플 것도 같은데 나는 기꺼이 그 아쉬움을 접고 열아홉 청년 그 시절을 추억하며 유월의 향기 앞에 눈을 감아본다. 그렇게 유월이 여기에 있다. 청년의 유월이나 불혹의 유월이나 같을 줄 알았는데... 다르다. 그것도 많이 다르다...? 글 : 전경전